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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

03. 더 페이블 죽이지 않는 킬러 / ザ・ファブル 殺さない殺し屋

<THE FABLE 죽이지 않는 킬러> 전편 <THE FABLE>의 속편이다.
원작은 이런 느낌. 왠지 다 범죄자상이다.

2019년 전작인 <THE FABLE>의 흥행으로 후속작 제작이 결정되어 2021년 6월 개봉한 두번째 영화화 작품. 코믹스는 1부22권, 세컨드 시즌 4권으로 총 26권이 발매 중인 히트작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6초면 누구든 죽일 수 있다는 도시전설의 킬러가 정체를 숨기고 오사카에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다가 사건에 말려드는 내용으로 사실 스토리 따위는 아무래도 좋다. 원작 팬으로선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고 액션이 얼마나 충실한가가 중요한데 오카다 준이치는 이미 전작에서 역할을 제대로 소화했고, 이번에는 더욱 능숙해졌다. 사람과의 대면과 커뮤니케이션이 서툴지만 신통하게도 하고 싶은 얘기는 다 하고 총만 잡으면 슈퍼 히어로가 되는 도시전설 더 페이블이 그럴싸하게 잘 어울린다. 전작의 신선한 재미도 그렇지만 후속작은 규모를 한층 키웠다. 건설중의 철골과 발판이 붙어있는 아파트에서의 격전은 그 중 클라이막스로 동선의 흐름이나 공간 활용이 재치가 넘친다. 수준급의 액션 엔터테인먼트 오락물. 손해보는 셈 치고 봐도, 인생의 두시간 정도 가치는 차고 넘친다. 그리고 키무라 후미노는 언제봐도 설렌다.  히라테 유리나도 귀엽지만.

 

동네에 흔한 킬러1
키무라 후미노에게 바라고 싶은 건
저도 기왕 죽을 바엔 이렇게 죽고 싶습니다.
재밌게 봤으니 구독과 좋아요를 누르고 싶었다.
별 뜻은 없지만 그냥 붙여보았다.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