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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

69. 올드 루키 / オールドルーキー

2022년 6월부터 TBS 일요극장으로 방송된 전 10화의 드라마로 <갈릴레오>, <히어로>, <원더풀라이프> 등으로 유명한 후쿠다 야스시가 각본을 맡았다. 주연은 아야노 고, 기타 주요 출연자는 요시네 쿄코, 오카자키 사에, 에이쿠라 나나, 소리마치 타카시 등. 평균 시청률은 10.4%, 최고 시청률은 최종화의 11.6%로 22년 여름 드라마중 유일하게 평균 10%를 넘은 드라마가 될 것 같다.

 

J리그 3부의 젠마 하치오지 소속의 37세 노장 선수인 신마치 코타로(아야노 고)는 어느 날 갑자기 팀의 해체를 통보받게 된다. 경영이 어려워진 모기업이적자 축구 클럽 운영을 포기한 것. 동료들은 하나 둘 이적이 결정되지만 나이탓으로 신마치에게는 어떤 오퍼도 들어오지 않는다. 아르바이트와 육체노동으로 연명하던 차에 이적을 상담했던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 <빅토리>의 사장 다카야나기(소리마치 타카시)로부터 함께 일하지 않겠냐는 뜻밖의 제안을 받고 신마치는 <빅토리>에서의 세컨드 라이프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실은 다카야나기는 점찍어 둔 축구 선수 야자키의 영입을 위해 신마치를 이용하고, 일단 계약이 성립되면 그는 잡일 담당으로 돌려서 쓰고 버리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갈등이나 배신보다는 <진심은 통한다>는 착한 마인드의 옛날 식 드라마에다가 시청자에게 큰 감동 주려고 설교도 상당히 많이 하는 편. 사실은 한 두편만 보면 다루는 스포츠가 달라질 뿐 매 화 대체적인 양상이 짐작이 가는 그런 드라마이기도 하다. 결국은 진심은 통하겠지 머. 

 

현실적으로는 신카이를 너무 궁지에 몬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국가대표에도 선발된 초 유명 축구선수가 37세까지 현역으로 뛰다가 은퇴를 했는데 저렇게 살기 힘들 수가 있을까 게다가 아내는 미모의 전직 아나운서. 도저히 사는게 어려울 수가 없....

 

여담이지만 요즘 모 유튜버의 폭로로 아야노 고에 대한 악소문과 비난이 난무했지만 측근에 의하면 그는 그런 것들 조금도 개의치 않은 성격이라고. 드라마에 나온 것보다 훨씬 멘탈이 강한 그의 모습에 과연...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제가가 꽤 좋다. 킹 누의 雨燦々(비가 찬란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