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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

27. 미해결의 여자 경시청문서수사관 / 未解決の女 警視庁文書捜査官

2018년 4월부터 6월까지 테레비 아사히에서 방영된 형사드라마. 경시청 특명수사대책실의 제6계(문서해독계)에 새로 배치된 강력계 출신 여형사 야시로와 <마녀>로 불리우는 나루미의 미제 사건 해결과 버디 결성을 다루고 있다. 야시로역은 하루, 나루미는 스즈키 쿄카가 연기한다. 원작은 역시 추리소설로 9권까지 발매가 되어 있고 시즌 1은 총 8화 구성으로 초기작을 다루고 있다. 

 

<문서>를 매개로 한다는 점에서 매 사건 모두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문서가 키가 되고, 일정 정보가 모인 시점에서 나루미가 문자의 신이 내려왔다는 등 신내림(?)을 받아 사건을 대강 해결하는 구조로 후반에는 육체파인 야시로도 신내림을 받아서 한사람분의 문서수사관으로 성장한다는 내용인데 역시 문서와 필적을 사건에 우겨 넣다 보니 글씨만 보고도 이사람은 살인을 할 사람이 아니라느니, 이 사람이 진범이라느니 하는 위험한 발언을 막 쏟아내서 따라가다가 어어 하는 부분도 어쩔 수 없이 생기는듯. 그래서 나루미는 늘 <공상의 영역을 수사에 허락한다면> 이라는 전제를 붙이기도 하지만 보는 사람으로서는 저렇게 막 억측을 쏟아내는데 피의자가 아니 어떻게 거기까지 알았지 하면서 눈물을 글썽이는게 영 신기하긴 하지만. 

 

형사랑 의사가 잘 어울려야 드라마 히로인을 오래 해먹을 수 있는 일본 드라마 시장이다보니, 하루의 형사역도 관심이 간다. 잘 웃고 잘 울고 잘 뛰고 잘 먹는 포지티브 히로인역은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시즌 1의 평균 시청률은 12.9%, '20년의 시즌2 평균 시청률이 12.6%로 상당한 성공을 거둔 시리즈이니 앞으로도 미래는 밝을 것 같지만서도. 

 

약간 미소년 분위기도 나고
장난꾸러기 같은 표정도

주제가는 히라이 켄의 知らないんでしょ? (모르시겠죠?) 

 나름 서구적으로 괜찮은 외모인 것 같은데 동구권 난민처럼 하고 댕기는 이유는 모르겠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