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부터 닛테레에서 일요일 10시반 타임에 방송된 총 10화의 러브 코미디 액션. 주연은 나카가와 타이시와 아라키 유우코로 평균시청률 5.3%, 최고시청률은 2화의 6.0%로 프라임타임 드라마로서는 참으로 섭섭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오노토라 슈(나카가와 타이시)는 5살에 양친을 잃고 아버지의 친구인 오노토라 죠이치로 밑에서 자라 지금은 청소대리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어느날 죠이치로는 집에 돌아오지 않고 슈는 경찰인 시오리짱을 통해 죠이치로가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얘기와 사실은 그가 경찰 내 비밀 킬러집단인 S.O.S의 에이스 킬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충격과 분노에 슈는 죠이치로의 무기와 의지를 이어 킬러가 되서 원수에게 복수할 것을 다짐한다. 시오리짱이 알려준 죠이치로를 죽인 범인은 미모의 인기 만화가 나루미야 나츠키. 그녀를 제거하기 위해 우선은 그녀 곁에 접근했지만, 슈는 자신도 모르게 타겟인 그녀를 몇 번이나 위기에서 지켜내버리고 당황하는데..
시작부터 병맛이 느껴져서 1화에 이탈한 시청자가 많겠지만, 의외로 초중반까지는 괜찮은 코메디물. 특히 극을 견인하는 건 스즈키 노부유키가 연기하는 <데스 프린스> 야오토메 류세이로 이 친구 연기에 배가 찢어지도록 웃었다. 이히히히 이친구 정말 우하하하 미친거 우허허허 매화 진행은 대체로 주인공과 아오이짱이 데스 프린스가 준비한 살인 트랩에 걸려 당황하다가 (이런 일도 있을 줄 알고 어려서부터 미리 죠이치로가 가르쳐 준) 서바이벌 지식을 떠올리고 위기에서 벗어나는 식으로 왕년의 맥가이버를 생각나게 하기도.
후반에 가면서부터 갑자기 극의 템포가 나빠지고, 쓸데없이 진지해져서 코메디도 아닌 그냥 못 만든 왕도 액션 활극이 되어버렸다. 더불어 끝까지 본 사람은 손해본 기분이 더 커졌다. 애시당초 비밀조직 S.O.S 나 에이전트 킬러 중 최고라는 데스 프린스, 킹스맨 흉내내는 옷장이며 무기고 등등 설정이 코믹하면서도 대충대충 만든 티가 나는 것들이라 일부러 웃자고 만든 코메디인줄 알았는데 후반의 노선 변경이 별로. 재미와 감동을 다 잡으려고 하다니 건방지다.
주제가가 왕년의 러브 코메디에 자주 쓰일 법한 사운드로 Vaundy(바운디)의 花占い(꽃점). 이 드라마엔 솔직히 아까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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