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닥터 에그즈 ～연수의 아리하라 료우헤이～ / ドクターエッグス～研修医・蟻原涼平～

테레비 아사히의 인기 시리즈 <닥터 X -외과의 다이몬 미치코>의 스핀오프 드라마로 21년 10월 7일 전편, 14일 후편이 방송되었다. 이치노세 하야테가 주연을 맡고, 미야모토 마유, 카미카와 슈우사쿠 등이 인턴 동기로 출연한다. 물론 정통 스핀오프작인 만큼 카지(카츠무라 마사노부), 에비나(엔도 켄이치), 죠노우치(우치다 유키)등의 정평의 레귤러진이 그대로 출연하는 것도 팬으로서는 즐거운 일. 

 

주인공 아리하라는 학부시절에 견학한 다이몬 미치코의 수술에 깊은 감명을 받고 다이몬과 같은 외과의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연수의로서 동제대학병원에 근무하게 된다. 다만 적성에 맞지 않는 것인지 그의 연수의 생활은 실수와 사고의 연발일 뿐인데. 그러던 중 아이하라는 우연히 첫사랑의 상대가 입원한 모습을 발견하고 운명의 재회를 맞이하게 되는데. 

 

이미 성공적인 스핀오프인 <닥터 Y - 외과의 카지 히데키 ->에 이어 인기작을 골수까지 빨아먹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이긴 하는데 포커스를 주변 인물로 돌리다 보니 점점 인기의 요인마저도 엷어지는 느낌. 스핀오프라면 본편에서 좀 더 다뤄줬으면 하는 인기 캐릭터를 고르는 게 보통일 텐데 이건 무슨 선택인지.

 

이런 저런 배경이나 부연설명을 다 떼고 드라마만 보면 매우 매우 평범한 병원 드라마. 시리즈의 팬에게는 좋은 팬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