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컨피던스맨 JP 로맨스편 / コンフィデンスマンJPロマンス編

2019년 5월 17일 개봉한 컨피던스맨 시리즈의 극장판 1탄으로 주연 3인방과 시리즈의 조역들에 더해 타케우치 유우코, 미우라 하루마, 에구치 요우스케 등이 출연하였다. 19년 흥행성적이 29.7억엔으로 방송한지 1년 지난 연속드라마의 극장판으로서는 이례적일 정도의 빅히트. 게다가 이듬해의 극장판 2탄은 38.4억엔으로 그해 2위를 기록하는 등 티비보다 영화판에서 훨씬 큰 IP가 되어가고 있다.

 

드라마 버전과 본질적으로 비슷한 구성인데도 극장에서 이렇게 잘 나가는 이유가 무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치 축제를 관람하듯 흥겨운 기분이 드는 게 이 시리즈의 최고 장점이 아닐까. 물론 극장판인 만큼 홍콩에서의 로케나 타케우치를 비롯한 배우진, 그리고 세트나 미술의 스케일까지 전체적으로 훨씬 공들인 화면이 나오는 것은 사실.

명절에 자주 틀어주던 성룡이나 홍금보 영화처럼 떠들썩한 느낌이 좋았다. 이제는 볼 수 없는 타케우치 유코와 미우라 하루마의 얼굴이 짠해보이는 것만 빼면 작품 자체는 한없이 유쾌하고 뒤끝없이 끝나는 정말 축제같은 엔터테인먼트.

 

극장판 주제가는 모두 히게단인데 이 작품에는 <pretender>가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