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부터 TBS에서 방송된 이시하라 사토미 주연의 전 10화 구성 메디컬 서스펜스 드라마. 주요 출연진은 이우라 아라타, 쿠보타 마사타카, 이치가와 미카코, 마츠시게 유타카 등. 평균 시청률은 11.1%, 최고시청률은 최종화의 13.3%로 18년 전체 드라마 중에서도 상위권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시하라 사토미의 필모그래피에서도 <실연 쇼콜라티에>에 이은 두번째 대표작 쯤 되지 않을까.
부자연스러운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만들어진 가공의 연구기관 UDI(UNNATURAL DEATH INVESTIGATION... 아무리 가공으로 지었지만 너무 성의없...)에 근무하는 법의 해부의인 미스미 미코토(이시하라 사토미)를 중심으로 베테랑 해부의 나카도와 기록 보조 담당인 쿠베, 임상검사 기사 유우코와 함께, 연구소에 의뢰되는 <언내츄럴>한 죽음의 원인을 밝혀 나가는 것이 주된 전개 내용. 그 과정에서 베테랑 선배인 나카도의 옛 연인이 입 안에 붉은 잉어 자국을 남긴 채 의문사한 사실과 그 해부 집도의가 나카도였으며 죽음의 원인을 밝히긴 커녕 연인의 아버지에게는 지금끼지도 의심받고 살인자 취급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나카도는 연쇄살인마라면 반드시 같은 범행을 다시 저지를 것으로 믿고, 복수귀가 되어 직접 범인을 단죄하고자 실마리를 찾기 위해 해부의를 계속하고 있었던 것. 그러던 어느 날 입 안에 붉은 잉어 자국을 남긴 사체가 다시 발견되는데.
주인공이 법의학자 포지션이라 몸을 날리거나 하는 액션은 별로 없지만, 은근 험하게 구르고 범인에게 접근하다 목숨을 위협받는 장면도 제법 있어서 전체적으로 루즈하지 않게 잘 만들어진 드라마이다. 반성해라 아사가오. 로코나 순애물이 잘 어울리는 사토미짱으로서는 커리어에 흔치 않은 서스펜스물이지만 모처럼 잘 만들어둔 설정과 캐릭터라, 시리즈로 계속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드라마라 어려울까나.
그러고 보면 이 제작진이 2년 뒤에 MIU404를 만들게 되는데 두 드라마가 닮은 구석이 많긴 하다. 그 중 하나가 요네즈 켄시의 주제곡으로 이 드라마에는 <레몬>, MIU404에는 <감전>이 쓰였다. 콜라보도 있었는데 그건 그냥 지나가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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